뭔소리인가 할 것이다.

pc를 부팅했을때 비프음이 나오면서 부팅이 안되면 비프음 횟수에 따라 

하드웨어를 점검해야 하는게 상식인데 무슨 파워타령인가?

그런데 파워가 불량이어도 하드웨어 불량 비프음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가바이트 보드 비프음 4번이 나오면 CPU 불량을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파워불량이 발생하게 되면 CPU에 전기가 들어가지 않게되고

이로인해 CPU가 작동하지 않아 CPU 불량으로 비프음이 나올수 있다.


지난주에 내가 겪었던 일이다.

비프음이 4번 발생해서 메인보드와 CPU를 들고 용산으로 가서 점검을 받았다.

메인보드 따로 CPU따로 점검을 받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집에와서 연결해보면 비프음이 나오는 것이다.


화가나서 CPU와 보드를 중고나라에 올려서 팔아치우고

새로 CPU와 보드를 사서 연결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비프음이 5번 나오는 것이다....

비프음 5번은 그래픽카드인데 뜬금없이 왜 이러나 싶어

파워 의심을 했고 또다시 용산으로 파워를 가져갔더니..


파워의 전압이 딸린다는 점검결과를 받았다.

완전 고장도 아니고 전압만 딸리는 바람에 비프음이 발생했던 것이었다.

파워를 교체하고 집에와서 조립해 부팅하니 한번에 잘만 부팅이 되었다.


중고나라에 CPU와 메인보드를 괜히 팔아버린셈이다....

비프음에 현혹되어 메인보드나 다른 부품만 의심하면 안 된다.

파워문제로 인해 다른 부품에 전기공급이 안 되어 비프음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비프음 숫자에 현혹되지 말고 파워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을 한번 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