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만할때 입양해온 크레스티드 게코 한마리가 있다.
성별이 미구분일때 구매했는데 보통 미구분으로 판매를 하면
수컷일 가능성이 높지만 운이 좋아 암컷을 얻을 수 있었다.
크레는 밥 먹이기 참 힘든걸로 알려져있는데
다행스럽게 먹성도 엄청 좋아 큰 어려움없이 잘 키울수 있었다.
처음 데려왔을땐 6g 정도였지만 지금은 대락 35g 정도 나간다.
그리고 35g이 넘어가면 크레는 알을 낳기 시작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 산란통에 수태를 넣어 두었는데
기다렸다는듯이 알을 두개 낳았다.
얼마나 신기한지 아직도 얼떨떨한 기분이다.
그리고 낮은 확률이긴 해도 크레 혼자 유정란을 낳을 수도 있다는데
만약 유정란이면 완전 대박이라 바로 확인을 해보았다.
유정란을 확인하는 방법은 알에 빛을 비추면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빛을 비추어봤는데 아쉽게도 모두 무정란인것 같다.
아쉽긴 하지만 원래 무정란인게 당연한것이긴 하다.
하루가 지나니 무정란인게 확실해졌는데 알이 하루만에 찌그러진것이다.
정상적인 알이었다면 하루만에 찌그러질리가 없으니 무정란인게 맞는것이다.
그러나 알을 낳기 시작했으니 머지 않아 제대로 번식을 시킬수 있을것이다.
제대로 번식시킬 날이 빨리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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