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다큐처럼 포스터를 만들었는데 다큐같은게 아니라 뮤지컬을 영상에 담아
영화관에서 개봉한 작품이었다. 박정희 뮤지컬은 또 처음이라 호기심 반 기대 반
해서
영화를 봤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보다 훨씬 재밌게 잘 본 영화였다.
박정희 육영수 역의 배우들이 너무 잘생기고 아름다워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육영수 여사의 에피소드들이 더 재밌고 감동이 있었다. 이 영화가
육영수, 그 시절의 아카시아(2024)라는 뮤지컬을 옮겼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육영수
여사님의 일화들은 하나하나가 정말 감동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음악도 너무 좋고 그냥 다 좋았으나 한가지 걸리는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항마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박정희 육영수 찬양 뮤지컬이다 보니 아무리 박정희 육영수의 업적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오글거림이 있는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나처럼 박정희가 좋은 사람도 이리 부담되는데
아무 생각없이 영화를 보는사람들은
어떻게 될지 걱정이 안 될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만 잘 넘기면 영화를 재밌게
잘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음악도 좋고 영상도
좋고 배우도 좋고 내용도 좋고 그냥 다 좋다.
이 영화 때문에라도 뮤지컬을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훌륭한
뮤지컬이라고 생각되고 기회가 생기면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고 또 하게 된다.
영화가 메가박스에서만 개봉되고 상영시간도 하루에 한번밖에 없어 이 좋은 영화를
보기
힘든것이 매우 아쉬울 뿐이다. 나중에 뮤지컬을 다시 한다고 하니 그 때는 꼭
뮤지컬을 직접
보고 느껴봤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영화의 평점 - 9/10(항마력이 조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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