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 터지는거 보고 싶어서 오펜하이머를 봤는데
핵폭탄 터지는건 별로 없고 그냥 오펜하이머의 이야기였다.
개인적으로는 엄청 지루한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평론가들 평가가 좋아서 신기하네.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는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핵폭탄 터지는 영상이 잠깐이지만 대단하다 느꼈다.
검붉은 화면을 보면서 우아아 했다.

2. 플로렌스 퓨의 슴가가 동글동글 귀여워서 좋았다.
크고 아름답지 않아도 이뻐서 참 좋았음.

3. 오펜하이머라는 역사적 인물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됨.
오펜하이머의 일생이 참으로 기구하구나 싶다.

이렇게 장점이 있고 단점은 다음과 같다.

1. 길고 지루한 런닝타임. 
3시간이 정말 길다고 느낌.

2. 핵폭탄 터지는거 보러갔는데 오펜하이머 재판하는 내용이 주요 내용이라
생각과 달라서 당황을 좀 많이 하게 됨.

3. 플로렌스 퓨와의 19금 장면이 있는데 19금이면 화끈하게 보여주던가 하지
엄청 밋밋하게 묘사함. 그냥 오펜하이머와 깊은 관계였음을 표현하기 위해
집어넣은거라 플로렌스 퓨의 이쁜 슴가와는 상관없이 되게 별로임.

개인적으론 별로인 영화였으나 재밌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보지 말라고는 못하겠는 애매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나에게 이 영화 재밌냐 묻는다면 난 두번 보기는 
싫은 영화라고 대답할 것이다.

개인적인 영화의 평점 -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