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진영에서 박정희 영화를 두개나 개봉하는 시점에 나온 박정희 시해사건 영화라
좌조미들이 또 박정희를 까려고 영화를 만들었구나 그래 얼마나 븅신같은지
한번보자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영화는 박정희를 거의 건드리지 않는다. 술자리에서 여자끼고
우해해해 하다가 민주주의의 영웅(?) 김재규가 총을 쏴서 나라를 구한다는 좌파들의
정신나간 내용이 아예 없다. 김재규를 민주주의의 영웅으로 포장하지도
않는다.
처음에는 민주화의 영웅(?) 김재규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는데 그 변호사가
김재규를
민주화의 영웅은 지랄 하면서 대차게 까대는 것이다. 김재규는 민주주의
영웅같은게
아니라 권력다툼을 하다가 사람을 쏴 죽인 개쓰레기 새끼라는 것이고 대신 부하들은
시키는대로 한 죄 밖에 없으니 내란죄가 아니라는게 이 영화의 주장이다.
박정희를 죽인 사람들이 내란을 일으킨것도 아닌데(?) 전두환이 억지로
내란사건으로
조작해서 사람을 법적으로 죽였다는 것이다. 그렇게 전두환이 내란사건을 정리한
영웅이
되어 나라를 먹었다 전두환 나빠요 이게 이 영화의 내용이라고 할 것이다.
그 동안 김재규는 박정희를 쏴 죽인 민주화의 영웅이다 이렇게 포장을 하는게 기존
좌성향
영화들의 특징이었는데 이 영화는 김재규를 내 던지고 전두환을 까는 아주 신선한
영화였다.
김재규를 아무리 포장해봐야 결국은 김재규는 똥이라는걸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옛날 드라마
제 5공화국에서도 나왔지만 김재규의 대통령 시해는 김재규 어머니도 이해하지 못한
또라이
행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렇게 인정할건 인정하고 감춰줄건 감춰주고 시작하다보니 영화 내용에 집중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꽤 재미있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물론 대통령 시해에 가담했다는 점에서
내란죄가
맞고 김재규 부하는 사형당하는게 맞았으며 김재규 부하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결론은 뻔했으나 그 결론으로 가는 과정에서 변호사의 노력과 헌신을 느낄 수
있었던것이다.
생각보다 훨씬 재밌는 영화 행복의 나라.
김재규가 쓰레기라는걸 인정한 생각보다 똑똑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전두환 악마화가 조금 걸리지만 그거야 지금 세상에선 어쩔 수 없는 것이니 그걸
감안하면
두번 세번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영화의 평점 - 6/10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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